틸러슨 "대북 최대 압박 작전, 기대 이상 성공 거둬"
"3월말 퇴임…'트위터 해임 통보' 후 트럼프와 전화 통화"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13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라며 틸러슨 장관 해임을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한 회견에서 '해임'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정책과 관련, 트럼프 정부의 '최대의 압박' 작전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3월말 퇴임 이후 사인(私人)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의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하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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