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6년 이민자 50만명…전년보다 56% 감소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연방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2016년에 독일에 정착한 순이민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아 내전으로 유럽으로 난민이 대량으로 들어온 2015년 114만 명과 비교해 56%나 줄어든 것이다.
2016년 독일에 유입된 전체 이민자는 186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136만5천 명이 다른 국가로 떠났다.
전체 이민자 가운데 51%는 유럽연합(EU) 여권을 가졌다.
이민자의 26%는 아시아로부터, 5%는 아프리카로부터 왔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대연정에 합의하면서 연간 난민 유입 상한선을 20만 명으로 정했다.
또한, 독일에 정착한 난민의 해외 가족을 한달에 1천 명씩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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