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티웨이, '사드 보복' 논란 후 첫 中 신규 노선 개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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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중국 옌타이, 티웨이 인천∼웨이하이 내달 취항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이후 중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중국 옌타이(煙臺)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중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 것은 '사드 논란' 이후 처음이다.
인천∼옌타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현지시각 기준 오전 10시 40분 출발해 옌타이에 오전 11시 5분 도착한다.
옌타이에서는 낮 12시 5분에 이륙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 35분 착륙한다. 다만, 일요일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한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의 8번째 중국 정기노선이자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에 이은 산둥(山東)성 3번째 노선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옌타이는 산둥성 17개 시 정부 가운데 무역규모가 가장 큰 도시"라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회원 등의 수요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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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역시 이날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에 다음달 6일부터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보잉사의 B737-800(186∼189석) 기종을 투입하며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티웨이는 아울러 현재 운항이 중단된 인천∼중국 원저우(雲洲) 노선에 이달 27일부터, 인천-지난(濟南) 노선에 내달 4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티웨이 관계자는 "웨이하이 노선 신설과 윈저우, 지난 노선 복항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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