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태백시장,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6·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시장은 이날 춘천 레고랜드 공사 현장인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레고랜드, 알펜시아, 오색케이블카 등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도정에 종지부를 찍고 신선한 변화로 새로운 도정을 펼칠 때"라며 "수렁에 빠진 도시를 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으로 소외된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강원경제의 르네상스'를 열어갈 것"이라며 "도정의 핵심정책을 '경제부흥, 교통인프라 확충과 완성'에 맞추어 '유럽풍의 선진국형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38세에 도의원을 지내고 42세에 태백시장에 당선돼 8년여 동안 파산위기의 도시를 정상화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다"며 "탄탄한 기초행정 경험, 패기와 열정으로 '젊은 강원도, 변화의 시작'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앞서 5일 태백시의회에 사직요청서를 내고 퇴임 절차에 들어갔으며, 사직요청서는 행정절차를 거쳐 15일 공식 수리될 예정이다.
그는 강원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공천은 김 시장의 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앞서 예비후보 등록한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간 경쟁으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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