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 지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해외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사업을 벌인다.
우선 경제진흥원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미주 수출 공동 물류센터 활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물류 창고를 임차해 산업재, 소비재 등 품목에 구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 16일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경제진흥원은 올해 1월 아마존서비스 코리아와 손잡고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벌여 화장품, 유아용품, 의류·신발, 가공식품 등 지역 소비재업체 50곳의 입점을 지원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쇼핑몰 입점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르면 내달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공동 물류 창고가 이들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경제진흥원은 외국 바이어 발굴 등 판로개척과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시작했다.
경제진흥원은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와 함께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일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사업본부장은 "보호주의 심화에도 부산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미국 경기 호조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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