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효과적 업무 위한 조직문화 혁신 TF 구성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조경식 사무처장 주재로 운영되는 TF는 규제 중심의 방통위 업무 특성상 다른 부처보다 더 높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것을 고려해 엄격한 조사 등 업무 처리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직장 내 사소한 성희롱과 괴롭힘도 근절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육을 하고 '직원 소리함(가칭)'을 설치,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조직 내 부당한 성희롱, 인격 모독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장과 개인의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자기 계발이나 연가 사용을 독려하고 불필요한 야근은 줄이도록 한다.
아울러 특정 직원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개선 요구 사항은 정기적인 공개 소통의 장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등 조직 내 신뢰를 높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TF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른 논의 안건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4월 중에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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