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서 국제수직마라톤대회 '스카이런'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롯데물산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수직마라톤대회인 '스카이런'(sky run)이 오는 5월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총 참가인원은 1천500명이며, 경쟁부문 엘리트 선수들과 기업 참가자를 제외한 일반인 참가자는 약 1천400명이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55m, 2천917계단을 뛰어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는 호주의 마크 본 선수가 15분 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은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대회 중 최고 높이, 최대 계단을 오르는 대회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541m, 2천226개 계단, 시드니 시드니타워의 260m, 1천504개 계단, 홍콩 ICC의 484m, 2천120개 계단보다 규모가 더 크다.
2018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19일 오전 9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경쟁부문 900명과 비경쟁 부문 500명 등 총 1천400명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회 유니폼과 보조가방, 기록 측정용 칩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키트를 제공하며 완주할 경우 완주 메달을 준다.
또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는 무료로 스포츠 테이핑, 다리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명에게 1천만원(약 1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일반 개인 참가자 중 경쟁부문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스테이 식사권(30만원 상당), 3등은 운동용품세트와 트로피를 받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3개층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출발 및 도착지점, 피난안전구역 총 7개소에 응급장비와 의료진을 배치해 참가자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도울 것"이라며 "참가비 중 대회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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