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세계 주요 컨테이너 선사 CEO 회의 참석

입력 2018-03-13 09:58
현대상선, 세계 주요 컨테이너 선사 CEO 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상선은 유창근 사장이 1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하는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 협의체로, 메이저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해운업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박스'는 통상 컨테이너를 부르는 말에서 가져왔다.

현대상선은 1994년 박스클럽에 가입해 머스크, MSC, CMA-CGM, 등 세계 주요 선사들과 해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정기회의는 12개 주요 컨테이너 선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14일 본회의 등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적용하는 황산화물 규제와 저유황유 규정 이행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추가 협의를 위해 6월 중에 환경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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