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태 마을, 특색 있는 숲 여행지로 거듭난다

입력 2018-03-13 09:44
산촌생태 마을, 특색 있는 숲 여행지로 거듭난다

산림청,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 마을 10선 발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13일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해 화보집을 제작했다.

선정된 곳은 경기 연천군 고대산 산촌마을, 강원 강릉시 솔내마을·인제군 달빛소리마을·정선군 곤드레 한치 마을, 충북 제천시 산채건강 마을, 전북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 마을, 전남 담양군 용오름마을·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광양시 하조마을, 경남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등이다.

각 지역은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휴양·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스스로 발굴하고,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문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강릉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대산 중턱에 자리 잡은 마을로, 고산지대에서 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 체험을 할 수 있다.

담양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화보집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관공서 등 유관기관에는 책자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각 마을이 지역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발전 가능성이 큰 마을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는 24개 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촌생태 마을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산촌의 고유한 자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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