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파키스탄, 지역안보 협력·경협 확대

입력 2018-03-13 10:13
이란-파키스탄, 지역안보 협력·경협 확대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이란과 파키스탄이 지역 안보에 협력하고 경제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사르다르 아야즈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과 만나 내전 상태의 시리아 및 예멘의 안정과 전후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자리프 장관은 경제계 인사 30명을 이끌고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이란 대표단은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 간 교역량을 늘리고 금융 분야 등 민간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디크 의장은 "파키스탄과 이란 간 관계는 매우 좋다. 이란은 파키스탄의 단순한 이웃 국가가 아니라 형제국과 같은 친선 우호 국가"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지난 2013년 외무장관직에 오른 이후 7번째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앞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관광산업 증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 무슬림들이 이란의 이슬람 성지를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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