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 꺾고 PO 첫판 '기선제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75-57로 이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2000년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 첫판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총 41회 중 36회로 확률이 87.8%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27승 8패를 한 국민은행과 17승 18패로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한 신한은행의 전력 차이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4쿼터 종료 3분 전에는 두 팀의 점수가 72-49로 23점 차나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국민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수(16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 강아정(16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1쿼터 12-25로 열세를 보이면서 시작한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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