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패럴림픽 "평창서 개막" 보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0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전날 개막한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제12차 겨울철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가 9일 남조선 평창에서 개막되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지역의 선수, 역원(임원)들이 개막식장에 입장하였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개막이 선포되고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를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되었으며 경기대회의 봉화를 지피는 의식이 진행되었다"고 개막식 상황을 전한 뒤 "대회는 18일에 폐막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첫 참가한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의 김정현·마유철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선수단 임원, 참관선수 등을 파견했다.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지 않고 개별 입장했다.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할지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동입장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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