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단국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입력 2018-03-09 15:25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단국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단국대학교는 9일 용인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단국대 측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해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공동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며 "더불어 IOC가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단국대는 지난 70년 동안 스포츠가 한국교육의 핵심영역으로 자리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라며 "올림픽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대학에서 수여하는 명예박사 학위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며 앞으로도 스포츠의 가치를 세계에 지속해서 전파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바흐 위원장은 IOC 위원과 법사위원장 등을 거쳐 2013년 10월부터 IOC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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