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의원 선거구 가닥…청주시의원 4명 선출 선거구 탄생

입력 2018-03-09 11:57
충북 기초의원 선거구 가닥…청주시의원 4명 선출 선거구 탄생

청주시의원 1명 증원…선거구 획정안 13일 도의회 의결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에 4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도·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원회)는 9일 6차 회의를 열어 시·군의원 전체 정수를 131명에서 132명으로 1명 늘리고, 증원된 1명은 청주시에 배정하는 등 5차 회의에서 결정된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청주를 제외한 시·군 선거구는 2014년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이 통합된 청주시는 총 39명의 시의원을 지역구 35명, 비례대표 4명으로 배치했다.

구별 지역구 의원은 상당구와 청원구 각각 8명, 서원구 9명, 흥덕구 10명이다.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을 묶은 자 선거구는 의원 정수를 4명으로 했다.

청주에서 시의원 4명을 선출하는 선거구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내에서 4인 선거구는 충주 사선거구가 유일했다.

획정위원회는 또 청주 다 선거구(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와 카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만 2인 선거구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3인 선거구로 했다.

이런 방식으로 의원 수를 배정하면 지역구 의원이 10명이었던 옛 청원군 지역으로만 획정되는 단독 선거구는 상당구의 다 선거구와 청원구의 카 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 타 선거구(오창읍) 3곳으로 의원 수는 7명이다.

서원구의 마 선거구(남이면, 현도면, 분평동, 산남동)와 흥덕구 아 선거구(강내면, 가경동, 강서 1동), 자 선거구는 옛 청원군과 청주시 복합지역이 된다.

획정위원회는 청주·청원 통합의 상생정신을 살리기 위해 옛 청주·청원 복합지역 선거구와 비례대표 공천에 청원군 출신을 배려할 것을 각 정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한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안은 충북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오는 13일 도의회에서 의결한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