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일부 남북경협주 신고가(종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일부 남북 경협주가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한 데 힘입어 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과거 대북 사업을 활발하게 벌인 현대그룹 소속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62% 오른 7만8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28.39% 상승한 8만2천3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원[009270], 좋은사람들[033340], 제이에스티나[026040]도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 가운데 좋은사람들(-5.69%)과 신원(-0.51%)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최근 몇일 오른 피로감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제이에스티나(1.01%)는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른 남북 경협주도 재영솔루텍(-3.25%)과 인디에프(-1.79%), 제룡산업(-2.63%)은 내리고 선도전기(12.26%), 이화전기(2.75%)는 오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는 양상을 보였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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