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주니어 컬링, 세계선수권 4강 진출 실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녀 주니어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송현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이뤄진 여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스킵 김민지)은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18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키에 3-5로 패했다.
터키는 8연패를 달리던 최약체였지만, 이날 3-3으로 맞선 9엔드 2점을 달아나면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기고 대회 첫 승리를 가져갔다.
이 패배로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예선 4승 5패로 6위에 그치며 10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4강에는 스웨덴(9승), 캐나다(7승 2패), 중국(5승 4패), 노르웨이(5승 4패)가 진출했다.
3년간 태극마크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나란히 송현고를 졸업한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실업팀 입단 등 컬링 선수 활동을 이어갈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인 서울컬링연맹(스킵 황현준)은 이날 중국에 7-8로 패하면서 예선 전적 2승 7패로 최종 9위를 차지했다.
남자는 스코틀랜드(9승), 캐나다(7승 2패), 미국(7승 2패), 스위스(5승 4패)가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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