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를 찾아라"…패럴림픽 시설 불법 촬영 점검 '이상 무'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2018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앞두고 평창·강릉·정선 패럴림픽 시설 내 불법 촬영 점검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시행된 점검에는 경찰서 여성청소년 부서 경찰관 14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강릉 올림픽 파크, 평창 올림픽플라자·선수촌·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 6곳을 점검했다.
점검에는 전파탐지형과 렌즈탐지형 탐지기가 동원됐다.
전파형 탐지기는 전자제품이 방출되는 전자파 세기를 측정해 불법 촬영 장비를 탐지한다.
또 화장실 휴지통 등 전자파가 발생활 수 없는 장소에서는 렌즈탐지형 탐지기를 이용해 정밀 탐지를 했다.
경찰은 "공중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을 엿보기 위한 불법 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며 "대회 기간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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