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쾌조의 17연승 행진…이번 시즌 최다 연승

입력 2018-03-08 15:14
NBA 휴스턴, 쾌조의 17연승 행진…이번 시즌 최다 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쾌조의 17연승을 앞세워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110-99로 이겼다.

17연승을 내달린 휴스턴은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해 12월 작성한 이번 시즌 최다 연승(16연승) 기록을 뛰어넘었고, 2007-2008시즌 작성한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승(22연승) 기록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51승(13패)으로 승률 79.7%를 기록한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0승14패·승률 78.1%)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면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임스 하든이 26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에릭 고든이 3점슛 4개를 합쳐 18점을 따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밀워키의 야니스 안데토쿤보는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쏟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4-22로 팽팽하게 끝낸 휴스턴은 2쿼터 초반 24-26으로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고든과 PJ 터커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밀워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전반을 58-46, 12점 차로 마감했다.

3쿼터에서만 16점을 따내며 분전한 안데토쿤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밀워키는 휴스턴의 고든과 크리스 폴(16점)의 외곽포에 속절없이 당하면서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89-78로 4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89-82로 추격을 당했지만 제럴드 그린과 고든의 3점포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종료 직전 폴과 고든이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성공해 110-99, 11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8일 전적

휴스턴 110-99 밀워키

유타 104-84 인디애나

토론토 121-119 디트로이트

시카고 119-110 멤피스

뉴올리언스 114-101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08-107 올랜도

클리블랜드 113-108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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