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남북관계 전망·과제' 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 달 말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관계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를 조망하고 대응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콘퍼런스에는 북한 경제 전문가인 김병연 서울대 교수가 '북한의 시장과 무역 동향'을,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북한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각각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설명한다.
또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남북의 회담 상황과 향후 전망, 관계 발전을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미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한반도 정책에 관해 얘기한다.
또 탈북자 출신인 김영희 산업은행 박사는 생생한 북한 경제 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특사단의 방북·방미 등 최근 남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대한상의 홈페이지(www.korcham.net)에서 누구나 할 수 있으며 300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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