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린 대구 일부 학교 휴업…등교 시간도 늦춰(종합)
일반고 72곳 전국연합학력평가 등교 상황 따라 시간 조정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새벽에 내려 쌓인 눈으로 8일 대구 일부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성군에 있는 하빈초, 대실초, 가창초, 동곡초, 반송초가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조처를 내렸다.
사립학교인 효성초도 자체 휴업했다.
달성군 서동초, 동구 서촌초 등 5곳은 등교 시간을 늦췄다.
등굣길에 함박눈이 내리자 시교육청에는 '등교가 늦어질 것 같다', '스쿨버스가 늦게 온다'는 등 학부모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시교육청은 달성군 지역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 시내 모든 학교에 학생들이 눈 때문에 출결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고 유치원 버스 등 통학 차에는 미끄럼 방치 조치를 하라고 안내했다.
대구 일반고 72곳에는 오전 8시 40분부터 치르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학생 등교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 시내 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는 하게 하되 학교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안전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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