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스물세살에 짓고 낭송했던 시…'그대는 참 좋겠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달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로 한바탕 떠들썩하게 뉴스를 장식했던 배우 고현정(47)이 20여 년 전 짓고 낭송했던 시들이 출판됐다.
최근 출간된 시집 '그대는 참 좋겠네'(스타북스)는 라디오 방송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송승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의 작가를 지낸 구자형과 고현정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시집에는 고현정이 23세에 쓴 자작시 두 편 '일기1'과 '일기2'가 실렸다. 또한 이 두편과 함께 구자형이 쓴 시 6편을 고현정이 낭송한 CD가 부록으로 담겼다.
고현정은 KBS라디오 'FM 인기가요' DJ 시절 구자형의 부탁을 받고 그의 시를 낭송해 당시 시낭송 CD로 발표했다.
'그대는 참 좋겠네'에는 당시 고현정이 낭송한 시를 비롯해 94편의 시가 실렸다.
최근 고현정 사태를 지목한 듯한 '고현정 리턴'과 함께 '방탄소년단과 아미' '소녀시대 윤아' '조용필' '남진' '배철수' '레너드 코헨' '닐 영' '마리아 칼라스' 등 실제 스타들을 제목으로 한 이채로운 시들도 있다.
256쪽, 1만2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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