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나무심기…경남도, 올해 337만 그루 심는다
(산청=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7일 산청군 국립산청호국원 일대에서 올해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산림의 소중함으로 일깨우고 도민 모두가 나무를 심고 가꾸자는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호동 도 산림환경국장과 허기도 산청군수 등 25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서는 호국원 일대 2㏊에 편백나무 3천 그루를 심었다.
도는 이 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73억원을 투입해 1천629㏊에 편백나무 등 337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나무를 심는 면적 중 양질의 목재를 생산·공급하는 경제림으로 926㏊, 경관 개선과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나무조림으로 603㏊, 섬지역 산림가꾸기 등 특화조림으로 100㏊를 각각 조성한다.
도는 나무심기를 통해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기후변화 등 산림기능 다변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강호동 환경산림국장은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된다"며 "나아가 도민 휴양을 위한 녹색공간 확충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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