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펌프 차량 전도…1명 사망(종합)

입력 2018-03-07 22:00
수정 2018-03-07 22:00
인천 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펌프 차량 전도…1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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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7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 일부가 주저앉으며 39t 콘크리트 펌프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건설 근로자 A(48)씨가 펌프 차량에 연결된 콘크리트 호스 지지대에 부딪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B(54)씨는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콘크리트 펌프 차량은 펌프를 이용해 액체 콘크리트를 건물 상층으로 끌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 건설장비로 대형 사다리 차량과 형태가 비슷하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1FFED982B0004E321_P2.jpeg' id='PCM20180307003447887' title='인천 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펌프 차량 전도…2명 부상' caption='[인천소방서 제공]' />

접이식 호스 지지대를 건물 높이로 세워 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탓에 차량 몸체를 지반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지반 조사 등 안전조치를 준수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1층 천장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당시 펌프 차량은 콘크리트 호스 지지대를 높이 세운 상태였고 차량이 전도되며 지지대도 함께 넘어졌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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