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신임 부회장에 기우성·김형기 승진 선임
셀트리온 기우성 단독대표,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김만훈 각자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장 및 가속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셀트리온[068270]은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를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기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기우성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홀딩스 등에만 있던 부회장 직제가 셀트리온에도 신설됐다. 셀트리온은 기우성·김형기 사장이 그동안 사장직을 충실히 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승진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부회장과 김만훈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초기부터 생산, 임상 및 허가를 맡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유럽 허가 및 후속 제품의 임상 등을 지휘해왔다. 기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셀트리온의 조직 결속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전략기획 및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조직 효율화 및 재무 내실화에 힘쓸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영진의 전문성을 고려해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사가 경영 내실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셀트리온그룹 임원 인사 내용.
◇ 셀트리온홀딩스
▲ 부회장 유헌영 ▲ 이사 기숙자
◇ 셀트리온
▲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 사장 장신재 ▲ 수석부사장 이상준 ▲ 상무 이혁재 ▲ 이사 이호섭 주지영 김본중
◇ 셀트리온헬스케어
▲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
◇ 셀트리온제약
▲ 전무 왕진규 ▲ 이사 전유진 최석원
◇ 셀트리온화학연구소
▲ 수석부사장 박영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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