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게이단렌, 취업 면접 6월→3월 변경 추진…수시채용 늘 듯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2021년 봄부터 회원사의 신규 채용 면접 시기를 6월에서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채용 시기를 포함한 취업활동 규칙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게이단렌은 대학 신규 졸업자 채용은 4학년생을 대상으로 6월부터 면접 등의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일본에선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 상시 채용이 확산하고 있지만, 게이단렌이 이번에 방침을 바꾸면 시기에 관계없는 자유로운 채용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게이단렌은 12일 열리는 회장·부회장 회의에서 재검토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5월에 히타치제작소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이 게이단렌 회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논의를 지속해 올해 가을에는 결론을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설명회와 면접을 3월에 일제히 시행하는 방안과 취업활동 규칙을 하나의 '기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게이단렌 규칙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