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젤리·하트 삼각김밥…이색상품 출시

입력 2018-03-07 09:54
수정 2018-03-07 10:17
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젤리·하트 삼각김밥…이색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화이트데이(3월 14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기획상품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선물인 사탕 외에도 최근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를 비롯해 하트가 새겨진 삼각김밥이나 커플 도시락 같은 차별화 상품이 눈에 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드림웍스픽처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준비했다.

캐릭터 인형과 인기 간식이 들어간 '드림웍스 바구니세트'(2만3천원)와 '드림웍스 미니 바구니'(1만2천원부터)가 대표 제품이다.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이색 간편식도 출시했다.

'하트뿅뿅 삼각김밥'(1천300원)은 김치볶음밥 위에 매콤하게 볶은 햄을 얹은 제품으로, 레이저커팅 기술을 이용해 김에 작은 하트 문양을 새겼다. 이 제품은 오는 14일 하루만 1만4천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하트 모양 용기에 유부초밥과 치킨 김밥을 반씩 담은 커플 도시락 '콩닭콩닭 세트'(3천원)도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GS25는 에코백과 쇼핑백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

패션 브랜드 오아이오아이(O!Oi)와 협업한 에코백에 사탕, 초콜릿, 젤리를 담은 세트 2종(2만원, 2만2천원)을 판매한다.

디자인 스타트업 반8과 함께 '네가 좋아하는 건 다 쓸었음', '거부하지마' 등 위트있는 문구가 새겨진 화이트데이용 쇼핑백도 40만개 한정 제작해 선보인다. 이 쇼핑백은 츄파춥스 등 화이트데이 행사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다.

최근 출시된 젤리 신상품도 전면에 내세웠다.

곰을 손바닥만 한 큰 젤리로 만든 유어스점보젤리를 비롯해 문어, 불가사리 등 바다 동물을 형상화한 유어스트롤리바다젤리, 캐러멜 향이 특징인 유어스메가톤바카라멜, 커피 향의 커피빈젤리 등이 대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맛과 모양의 이색 젤리를 판매한다.

짱구 또는 흰둥이 캐릭터 인형과 초코비젤리 3개가 들어 있는 '짱구와 초코비젤리 먹자'(9천900원), 장난감 블록처럼 조립이 가능한 블록젤리 2개와 블록 모양 비누 1개가 들어 있는 '4D 블록젤리와 블록비누'(5천원), 장미 모양 젤리와 장미 향 비누 세트(5천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화이트데이 시즌 한정 디저트와 간편식도 마련했다.

초콜릿 맛의 하트모양 케이크 '러블리초코케익'(3천500원), 하트 모양 초콜릿이 올려진 '스윗브라우니'(3천500원), 하트 모양 용기에 계란 지단 김밥과 치킨 너겟, 감자튀김 등이 담긴 '계란김밥&치킨세트'(3천4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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