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 목소리로 대화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 출시
AI 머신러닝으로 어린이 목소리 인식률↑…출고가 27만5천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를 접목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문자·주소록 기능 외에 ▲ 'U+가족지킴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자녀 보호·안전 확인 ▲ AI 기반의 음성 제어·일상 대화·한영사전·날씨 정보 ▲ 게임(6종) ▲ 일정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부모는 스마트폰에 U+가족지킴이 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키즈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앱 내 '나에게 전화' 기능은 아이가 직접 전화를 걸지 않아도 키즈워치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도록 한다.
또한, 아이들이 주로 쓰는 단어나 억양, 문장 패턴 등을 학습해 어린이 목소리 인식률을 높였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AI 서비스를 어린이 목소리로도 제공한다. 어린이 목소리를 택하면 음성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기존 "잘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말씀해주세요" 대신 "소리가 안 들려! 마이크를 눌러 줘"라고 답한다.
출고가는 27만5천원이며,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15만5천원을 받아 실구매가 12만원에 살 수 있다.
기본 구성품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손목줄과 목걸이형 케이스, 액정필름 등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루와 핑크 2종이다.
LG유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15일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키즈워치 파손도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남수 마케팅전략담당은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과 시나리오를 학습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며 "아이들의 억양·어휘와 목소리 인식률을 극대화한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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