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북 특사 성과에 남북경협주 웃고 방산주 울고(종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대북 특사단의 협상 성과에 7일 남북 경협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재영솔루텍[04963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3천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룡산업[147830](29.65%), 제이에스티나[026040](29.93%), 선도전기[007610](29.92%)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24.33%), 신원[009270](21.81%), 좋은사람들[033340](11.55%), 인지컨트롤스[023800](10.47%), 인디에프[014990](9.25%)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과거 대북 사업을 활발하게 벌인 현대그룹 소속 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사업 재개 기대감에 9.44%나 올랐다.
이 가운데 선도전기, 신원, 인디에프, 좋은사람들은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협상 성과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북 특사단은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으며, 특히 북한이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방북 성과를 전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가 예상을 넘어선 수준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위산업 관련주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고개를 숙였다.
빅텍[065450]은 이날 하루 8.16% 떨어졌고 LIG넥스원[079550](-5.54%), 퍼스텍[010820](-6.92%), 스페코[013810](-5.81%), 한국항공우주[047810](-2.44%), 휴니드[005870](-1.28%) 등도 일제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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