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④ '스키+사격'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종목
금메달 후보 신의현, 바이애슬론에도 출격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장애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한 종목이다.
장애인 바이애슬론은 시각장애(B1∼B3), 입식(LW1∼LW9), 좌식(LW10∼LW12)으로 경기 등급이 나뉘어 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는 시각장애와 입식, 좌식에서 장애 등급에 따라 18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겨룬다.
남(녀) 스프린트 7.5㎞(6㎞)와 중거리 12.5㎞(10㎞), 장거리 15㎞(12.5㎞) 등이 개인경기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30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선수들은 스키를 이용해 눈밭 위 코스를 질주하다가 코스 곳곳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사격을 진행한다.
장애인 바이애슬론에서도 스키 벌칙주로(Skiing Penalty Loops)가 있다. 사격에서 맞추지 못한 타깃 개수만큼 벌칙을 준다. 장거리의 경우 1분 추가 시간 페널티, 중·단거리 경기는 150m 벌칙주로 페널티가 부과된다.
경기장에는 벌칙을 받은 선수를 위한 벌칙주로가 따로 마련돼 있다. 페널티를 받은 선수들은 사격을 끝낸 직후 바로 벌칙주로를 달려야 한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비로는 사격 장비에 소총, 헤드폰, 표적, 전력공급선이 있다.
시각장애 선수들의 총에는 이어폰이 설치돼 있다. 선수가 표적에 정확히 조준하면 소리의 빈도가 잦아진다. '음향 안경'으로 불리는 이어폰 세트를 총기에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교정 안경은 착용할 수 있지만, 망원경을 설치할 수 없다.
한국 선수로는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하는 금메달 후보 신의현과 이정민, 여자 선수 서보라미, 이도연이 바이애슬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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