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펠리페 재계약, 힘들 것 같다"

입력 2018-03-06 18:44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펠리페 재계약, 힘들 것 같다"



(천안=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남겨둔 5위 한국전력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즌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인 만큼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 화제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재계약에 대해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구단, 그리고 코치진과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했다.

김 감독은 다만 "펠리페와 다시 함께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시즌 중간에 잘할 때는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트라이아웃에 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 등 각 팀의 주포 노릇을 훌륭하게 해낸 외국인 선수들이 올 시즌이 끝나면 트라이아웃에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스, 파다르,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까지 2시즌을 뛰면서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조건이 사라졌다.

김 감독은 "다들 재계약이 안 되니까 우리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들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해야 고민도 해볼 수 있다. 참가한다면 국내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니까 타이스와 파다르, 가스파리니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는 리그 득점과 서브 부문에서 나란히 4위지만 공격 성공률(46.12%)은 12위로 다소 처진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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