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김상호씨 1억 기부 클럽 가입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에서 4명이 잇따라 대한적십자사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6일 송재승(66) 청주한국병원장과 김상호(50) 적십자 봉사원이 각각 충북 9·10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지난해 충북의 크고 작은 재난 앞에 적십자의 역할이 컸다"면서 "적십자가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적 충북지사는 이날 청주 한국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적십자에서 봉사 활동을 해온 김씨는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장 눈앞에 쓰러진 사람을 살리는 것처럼 생명을 살리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익명의 기부자 2명도 RCHC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국내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활동,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충북에서 11명, 전국적으로는 87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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