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내일 서울서 '중남미국장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오는 7일 서울에서 '제11차 한중일 3국 외교부 중남미국장 회의'를 열고 중남미 국가들과의 다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 측은 허태완 외교부 중남미국장, 일본 측은 나카마에 다카히로 외무성 중남미국장, 중국 측은 자오번탕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중남미국장 회의는 2004년 11월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일중 협력에 관한 행동전략'에 따른 연례 회의로, 지난 10차 회의는 작년 1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지역 정치·경제 정세, 경제·개발 등 제반분야 협력, 주요 지역기구 협력, 외교저변 확대 등 대(對)중남미 외교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동아시아-중남미 협력포럼(FEALAC) 발전 방안도 협의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 계기에 일본·중국과 별도 양자 회의도 열어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등 중남미 주요 싱크탱크와의 협력, 중남미 체류 재외동포 지원 정책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21세기 태평양 시대 중남미와의 지역간 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공조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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