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예술야시장, 오는 10일 올해 첫 개장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0일 올해 첫 개장 행사를 하고 다시 불을 밝힌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대인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별장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11시 대인예술시장에서 열리며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과 만난다.
이달의 주제는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여물위춘'(與物爲春)이다.
극단 '소리노리'의 길놀이 공연과 강명진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토이 피아노 앙상블슈 공연, 인형극 '전자바이올린의 신세계' 등이 잇따라 열린다.
72개 팀의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도 판매한다.
시장상인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새롭게 등장한 코너도 있다.
광주시는 올해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다국적 밴드 '드리머스' 공연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다문화 가족 참여를 통해 앞으로 대인예술시장을 다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키즈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개장 행사에서는 극단 도깨비의 인형극 '오해해서 미안해'와 봄꽃 퍼즐만들기, 재활용 컵을 활용한 다육화분 제작, 꽃모양 포스트잇 붙이기 등이 펼쳐진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별장프로젝트의 체험·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이 대인예술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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