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덕산의료재단,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 협약

입력 2018-03-06 15:10
수정 2018-03-06 15:18
수원시-덕산의료재단,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 협약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6일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덕산의료재단은 1천 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되 우선 2020년까지 450병상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용지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게 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부지선정부터 병원설립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덕산의료재단은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운영의 노하우와 우수한 시설 및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설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서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과도 같은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민선 6기 임기 내에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훌륭한 병원이 완공돼 서수원권 주민들이 부족함 없는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수원시에는 아주대학병원(1천86병상), 성빈센트병원(791병상), 동수원병원(428병상) 등 종합병원이 있으나, 이들 병원이 모두 동수원권에 있어 서수원 지역 6개 동 주민 20만명은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