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주차장 늘리고 요금 최대 50% 올려…주차난 해소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공항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면적을 늘리고 요금을 최대 50% 올리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는 제1, 제2주차장 통합 운영을 통한 주차 면적 확대, 주차요금 조정, 카셰어링 전용 주차공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주차장 혼잡 완화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제주노선을 운항하는 저가 항공(LCC)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광주공항 이용객이 194만명으로, 2016년(160만명) 대비 21% 늘었다.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연간 만차일수가 200일을 넘어서자 광주공항은 지난해부터 공항 자투리 공간 주차면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제1, 제2주차장을 통합해 주차장을 가로지르던 구내 도로를 주차면으로 전환하는 등 262면을 늘려 기존 847면 대비 주차 면적을 31% 늘릴 예정이다.
기존 렌터카 주차장 중 일부는 카셰어링 전용 주차면으로 제공한다.
공항공사는 2008년 무안공항으로 국제선이 이전한 이후 광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인하했던 주차요금도 다시 환원하고 이로 인한 수익은 전액 공항 시설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일 6천원이던 주차요금을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9천원으로 50% 올린다. 다만 5시간 미만 주차요금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또한 기존 2개 노선(리무진 1, 시내 1)이던 시내버스 노선도 2개(시내 1, 광역 1) 더 증설하는 방안을 광주시와 운송사업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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