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장 "패럴림픽 개인전 金 포상금 1억원" 약속
배동현 단장, 입촌식서 깜짝 선언…단체전 금메달에 3억원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이끄는 배동현(38) 단장이 거액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배동현 단장은 6일 평창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이 끝나갈 무렵 선수들에게 공지할 내용이 있다면서 마이크를 잡은 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면서 "조심스럽지만 포상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창성건설 대표 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는 배 단장은 민간기업 최초의 동계종목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보여왔다.
배 단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는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이다.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등 단체 종목에서 메달을 따면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 단장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멋진 나라이고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선수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평창, 대한민국 파이팅'을 함께 외친 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입촌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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