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과 지질자원을 한눈에…증평 지질생태공원 개장
(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 노암리 연암 저수지 일원의 동·식물과 지질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암 지질생태공원을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39억원을 들여 연암 저수지 일원(7만5천여㎡)에 만든 이 공원에는 지질 탐방로(길이 212m),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암석을 관찰할 수 있는 암석원을 갖추고 있다.
출렁다리(길이 84m·폭 1.5m), 숲 속 피크닉장도 들어섰다.
연암 저수지 일원에는 신갈나무 군락지와 검은등뻐꾸기 등 44종의 조류,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도롱뇽 등 8종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캄브리아시대의 편마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도 분포해있다.
이 사업은 연암 저수지 일원의 지질자원을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질생태공원을 2022년까지 도안면 연촌리 원남 저수지 일원(303만㎡)에 조성될 에듀팜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충북 유일의 관광단지인 에듀팜특구는 스키장과 대중골프장, 승마장, 복합 연수시설, 콘도, 펜션을 갖춘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