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반등

입력 2018-03-06 09:17
수정 2018-03-06 09:27
코스피, 美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반등

<YNAPHOTO path='C0A8CA3D00000161AB3A3330000E0F4D_P2.jpeg' id='PCM20180219000012038' title='코스피, 코스닥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코스닥도 1%대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0포인트(0.86%) 오른 2,395.56을 가리키고 있다.

무역전쟁 우려에 나흘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25.61포인트(1.08%) 오른 2,400.67로 반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공정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 발 뒤로 물러서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7포인트(1.37%) 상승한 24,87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9포인트(1.10%) 높은 2,72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83포인트(1.00%) 오른 7,330.7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무역분쟁 이슈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가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4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43%), 셀트리온[068270](1.34%), 현대차[005380](0.98%), POSCO[005490](0.72%), LG화학[051910](0.93%), NAVER[035420](0.64%) 등이 오르고 있다.

상위 10위권 안에서 내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3%) 하나 뿐이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1.25%) 오른 855.56을 나타냈다.

전장보다 9.91포인트(1.17%) 오른 854.9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4억원, 6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홀로 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2%), 신라젠[215600](1.38%), 바이로메드[084990](2.14%), CJ E&M(0.81%), 셀트리온제약[068760](1.62%), 티슈진(1.16%), 포스코켐텍[003670](2.79%), 로엔[016170](1.73%)이 상승세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