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청소부"…새 청항선 부산 앞바다에 뜬다

입력 2018-03-06 06:00
"바다의 청소부"…새 청항선 부산 앞바다에 뜬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일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신조 청항선 '항만정화2호' 취항식을 열고 이 청항선을 해역에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청항선은 선박의 안전한 운항과 항만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선박을 말한다. 국가가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법정 위탁해 운영한다.

해수부는 전국 14개 무역항에 총 20척의 청항선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항만정화2호는 길이 24.9m, 폭 9.4m, 총톤수 88t으로 현재 부산 해역에서 운영되는 청항선 4척 중 가장 크다. 기존 운영하던 노후 청항선(부산933호)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항만정화2호는 부유 쓰레기 제거장치, 유류 회수기, 자동팽창식 오일펜스 등 장비가 탑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항만정화2호는 부산항 북항·감천항 등 주요 항로를 순찰하고 부산 북항과 해운대 및 영도 일원 등 여객선 항로와 오륙도, 낙동강 하구, 부산 신항 인근 무인도 등에서 청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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