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롯데전 3이닝 무실점 '선발진 진입 청신호'

입력 2018-03-05 17:47
LG 임찬규, 롯데전 3이닝 무실점 '선발진 진입 청신호'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임찬규(26)가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임찬규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43개.

LG는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5-2, 7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임찬규는 1∼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3회 초에는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문호를 내야 뜬공, 이대호를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임찬규는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 롯데 정예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LG 타선에서는 1번 중견수로 나온 안익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 3이닝을 잘 던졌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여건욱 등 중간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모두 잘해주었다. 타선에선 안익훈이 잘했고 특히 호수비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나온 조무근도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롯데 타선에서는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손아섭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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