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출발…伊 정정 우려 vs 獨 대연정 기대

입력 2018-03-05 17:52
유럽증시 혼조 출발…伊 정정 우려 vs 獨 대연정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5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독일 정정 안정에 대한 기대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이날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현재 0.3% 하락한 3,314.6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시 19분 현재 0.11% 하락한 11,900.75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지수도 5시 20분 현재 0.68% 내린 21,763.08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같은 시각 0.15% 오른 5,144.22를 기록 중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도 5시 5분 현재 0.09% 상승한 7,075.94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우파연합이 약진한 점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방침도 매도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독일 대연정이 마지막 관문인 사회민주당 전당원 투표를 통과해 출범을 앞둔 점은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사민당은 전날 전당원 투표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합의안을 승인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