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부끄럽네… 사범들, 도복 입고 길거리 몸싸움

입력 2018-03-05 17:04
수정 2018-03-05 19:05
태권도가 부끄럽네… 사범들, 도복 입고 길거리 몸싸움

<YNAPHOTO path='C0A8CA3C00000161F54D6D3000031A9B_P2.jpeg' id='PCM20180305000194887' title='온라인에 공개된 싸움 동영상 ' caption='[스파쿠스 유튜브 캡쳐]' />

유치원 졸업식장에 도장 홍보 나왔다 시비… 경찰 수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유치원 앞에서 도복을 입고 싸움을 벌인 혐의로 부산의 태권도장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도장 홍보를 위해 찾은 태권도 도장 3곳의 관장·사범들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도복을 입고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반말을 한다"는 등 이유로 서로 시비를 벌였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빚어졌다.

무도인들이 도복을 입고 싸움을 하는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되며 도장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을 분석해 싸움에 연루된 피해자와 가해자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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