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마리나항 2020년 착공…300척 규모 계류장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 추진 중인 마리나항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돼 내년 하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1천228억원을 들여 시화방조제 앞 14만4천700㎡에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수상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4개 기업과 4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에 따라 2천306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762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7월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를 거점형 마리나항만 대상지로 선정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해양관광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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