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부령 32.5㎝ "해갈에 도움"…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

입력 2018-03-05 15:48
강원 진부령 32.5㎝ "해갈에 도움"…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중·북부 산간에 내린 대설 경보와 강원 남부산지·태백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 발효 중인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32.5㎝, 미시령 28㎝, 대관령 21.3㎝, 강릉 왕산면 대기리 25㎝, 평창 스키점프대 11.6㎝, 북강릉 8㎝, 속초 6.4㎝, 태백 4㎝, 양양 3㎝ 등이다.

같은 기간 내린 비의 양은 강릉 50㎜, 속초 설악동 46㎜, 동해 43.2㎜, 양양·삼척 37.5㎜, 태백 33.8㎜, 정선 23.5㎜, 원주 18㎜, 춘천 14.5㎜ 등이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눈과 비가 해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만 눈이 쌓여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속초지역에 내린 비는 조양동 80.5㎜, 설악동 91㎜, 눈은 조양동 9.5㎝, 설악동 21.8㎝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겨울 가뭄에 바닥을 드러냈던 속초 쌍천에는 물이 다시 흐르는 등 가뭄이 거의 해소됐다.

쌍천 취수장 집수정 수위가 13.6m까지 올라가는 등 취수상황도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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