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동참…천안 여성들, 세계여성의 날 검은 옷 입고 행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지역 여성사회단체 회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검은 옷을 입고 천안 도심을 행진한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Me too)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천안여성회는 천안여성의전화, 충남여성장애인연대와 함께 8일 오후 3시 천안역∼신부동 야우리광장∼천안평화의소녀상 구간에서 '110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충남 여성행진'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이들 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 여성들은 '전 세계로 번지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함께한다'는 의미로 검은 상의를 입을 예정이다.
이들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최저임금 지자체부터 준수, 여성농어업인 전담부서 설치, 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 낙태죄 폐지,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충남인권조례 부활 등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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