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 김아랑, 고향 주민에 천사미소 선물

입력 2018-03-05 15:06
'쇼트트랙 금메달' 김아랑, 고향 주민에 천사미소 선물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소천사'란 별칭을 얻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이 고향인 전주 시민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했다.

김아랑은 5일 모교인 전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제일고 교직원, 재학생, 동문, 시민 등 500여 명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아랑 선수는 환영식에서는 동문 선·후배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공감 토크에도 참여했다.

김아랑은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랐다. 여러 환영행사 중 모교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 전주시와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맏언니의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하나로 묶어 좋은 결과를 낸 김아랑 선수가 자랑스럽다"면서 "전주시와 모교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활약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전주 출신인 김아랑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선수단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개인전 여자 1500m에서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1위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는 등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아 '미소천사'란 별명을 얻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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