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한 김경훈 대전시의장 "민주당 승리만 생각할 것"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2016년 8월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당 지침을 어기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최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의장에 대한 '제명 철회'를 의결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그의 복당을 공식 승인했다.
김 의장은 복당 확정 직후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제야 집에 돌아왔다"며 "민주당원 여러분께 동지라고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신분을 회복했다고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시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반구십리(半九十里·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의 자세로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통해 시민이 만들어 낸 정부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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