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양덕∼의창 팔용 연결 창원 팔용터널 10월 개통

입력 2018-03-05 13:57
마산 양덕∼의창 팔용 연결 창원 팔용터널 10월 개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곧바로 연결하는 터널이 오는 10월 개통한다.

창원시는 2016년 6월 공사를 시작한 팔용터널을 오는 10월 준공과 함께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용동을 연결한다.

터널 2.7㎞를 포함해 길이 3.97㎞, 폭 20m짜리 왕복 4차로를 만들어 양덕동 양덕 교차로와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곧바로 잇는다.

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합성동·구암동 시내 도로를 통과해야 하는 양덕동∼팔용동 차량 운행시간이 14∼15분에서 7∼8분으로 줄어든다.

이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만든 법인인 팔용터널㈜이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터널을 건설한다.

팔용터널㈜이 1천393억여원을 들여 터널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창원시는 222억원, 경남도는 72억원을 부담한다.

팔용터널㈜은 준공 후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남긴다.

이용요금은 소형차 기준 9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팔용터널 외에 국도 5호선 마산회원구 내서읍∼함안군 칠원읍 구간 6.2㎞,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의창구 동읍∼김해시 한림면 구간 12㎞, 진해구 소사∼부산 녹산 구간 7.41㎞가 올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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