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로 삼아주십시오" 동양대 입학식서 '집지' 행사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동양대는 5일 오전 연 입학식에서 스승에게 회초리를 바치며 제자로 받아 달라고 요청하는 '집지(執贄)' 행사를 했다.
집지는 제자가 처음 뵙는 스승에게 육포와 같은 예폐(禮幣·공경의 뜻으로 보내는 물건)를 올리는 것이다.
신입생 대표인 이재원(철도경영학과)·치우위(항공서비스학과·중국인 유학생)씨가 최성해 총장에게 육포와 회초리를 올렸다.
최 총장은 학생들에게 학문과 인격수양에 노력하라는 의미로 지필묵을 전달했다.
최 총장은 "동양대 집지 행사는 2006년 시작해 해마다 연다"며 "집지 행사를 하고 들어온 신입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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