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 등에 1천600억원 긴급 투입
군산조선소·GM 군산공장 잇단 폐쇄 따라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군산 등에 1천6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올해 한국GM 군산공장이 연이어 폐쇄된 군산을 비롯한 도내 지역경제의 충격 완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도의 특별자금은 도내 소상공인 자금지원(1천억원)과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화(600억원) 등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GM·군산조선소 관련 업체들에 긴급 경영 안정자금 300억원, 특례보증 연계 긴급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기존대출 거치기간 연장 100억원, 기업운영 필수경비 무이자 특례 보증지원 50억원 등이다.
업체는 최대 3억원까지 2년 거치 2년상환(이차보전 2.5%) 조건으로 일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쓸 수 있다.
또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포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천억원의 특례보증과 전환보증을 지원한다.
이는 고금리 단기대출을 저금리 장기대출로 전환하는 등의 간접 지원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경제위기인 군산 등의 충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선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신속한 위기 지역 지정 등을 비롯해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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